황찬현·문형표·김진태, 11일부터 '인사청문회'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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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현·문형표·김진태, 11일부터 '인사청문회' 돌입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1.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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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관들의 '정치적 중립성'이 주요 쟁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왼쪽부터)황찬현 감사원장 후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 ⓒ 뉴시스

국회는 11일부터 13일까지 감사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번 청문회는 여·야가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특검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데다, 3개기관의 전임 수장들이 정치적 파문을 일으켜 물러났기 때문에 치열한 대치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과 12일엔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가, 12일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가, 13일엔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잇따라 실시하면서, 쟁점은 각 기관의 '정치적 중립성'으로 맞춰질 예정이다.

야당은 황찬현 감시원장 후보자가 김기춘 비서실장과 같은 PK출신이라는 점을 지적해, 발탁 이유에 대해 의혹을 제기해 왔다.

그런 점에서 야당 의원들은 황 감사원장 후보자에게 5·16 군사정변 등에 대한 소신을 질문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황 감사원장 후보자는 "감사원장 후보자로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고 10일 밝히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황 감사원장 후보자는 2차례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라 개인의 도덕성이나 비리 의혹도 또 다른 문제로 떠올랐다.

상대적으로 별다른 도덕성 이슈가 노출되지 않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전임 진 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기초연금제를 둘러싼 논란속에 사퇴한 만큼 '복지공약 파기'가 쟁점으로 떠오를 예정이다.

문 보건복지부 장관의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전문성 부족에 대한 의혹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는 민주당이 김기춘 비서실장과 1992년 부산 초원복집 사건 때 엮인 '김기춘 라인'이라는 점을 강조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집중 검증할 전망이다.

또 직무능력과 검찰독립성 확보가 주요 검증 대상이 될 예정이며, 김 검찰총장 후보자 본인과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 여수 땅 투기 의혹 등도 문제로 거론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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