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도 6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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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도 60% 돌파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3.11.12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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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0.2% 상승…1년 10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권역별 연립·다세대 전세가율ⓒ리얼투데이

당정이 8·28 전·월세 대책을 내놓은 이후에도 전셋값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연립·다세대의 전세가 비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이 6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는 12일 한국감정원의 지난달 연립·다세대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을 조사한 결과 서울 지역이 6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권역별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북권(△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 △성북 △강북 △도봉 △노원)으로 62.7%를 기록했다.

이어 서남권(△금천 △양천 △강서 △구로 △영등포 △동작 △관악)이 61.9%, 서북권(△은평 △서대문 △마포)이 59.4%, 동남권(△서초 △강남 △송파 △강동) 59.2%, 도심권(△종로 △중구 △용산) 45.5%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가비율은 지난 9월 59.9%에 이어 한 달 새 0.2% 상승했으며 지난해 1월 54.9%를 기록한 이후 줄곧 오름세를 이어오다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아파트 전세수요가 전셋값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연립다세대로 이동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아파트 전세가가 너무 높아져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구하기 쉬운 연립·다세대 주택으로 전세수요가 옮겨 가면서 전세가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반기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전세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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