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야권연대' 놓고, 여야 팽팽한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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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야권연대' 놓고, 여야 팽팽한 기싸움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1.13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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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지방선거 위해 모인 연대"
민주 "당연히 지방선거까지 갈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왼쪽부터)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민주당 박지원 의원

신야권연대를 놓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야권은 모든 대선개입 의혹을 해결하자며 '원샷 특검'을 제안했고, 새누리당은 "대선 2라운드를 하자는 것"이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대선 끝난지 1년이 다 됐다"며 "신 야권연대의 출범은 사실상 대선 2라운드 하자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원내대표 "야권연대에 있는 분들 면면을 보면,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는 그얼굴에 그얼굴"이라며 "그분들 지난번 비슷한 연대해서 총선, 대선 패배하고 그 결과 소위 연대라고 해서 종북세력이 국회에 진출한 결과만 낳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데 특검을 할 수도 없을 뿐더러, 특검을 진행하면 우리나라 사법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특검이 안 될 걸 뻔히 알면서 정쟁의 불쏘시개로 쓰는 의도가 다분히 보이고 지방선거를 위한 연대"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박지원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특검이 잘되면)당연히 지방선거까지 가야한다"고 내세웠다.

박 의원은 "신 야권연대가 지방선거까지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국민들도 원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힘이 없는 야당은 연합연대나 통합을 해서 선거를 치르는 것이 원칙"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야당은 새누리당 들러리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원래 여야 양당정치가 대통령 중심제에서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새누리당은 내년 지방선거 후에 특검이 이루어지도록 계산하고 있는 것"이라며 "검찰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고 엉터리로 수사중이다"고 주장했다.

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의 독선, 독주에 국정원과 군사이버사령부의 불법적인 대선 개입을 파헤치는 데는 야권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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