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3000t급 바지선과 2200t급 크레인 등 준비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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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8일째인 2일, 군과 해경은 오는 6일부터 침몰된 함체 인양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함체 인양은 2200톤급 크레인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며 인양될 선체에는 이번 사건의 원인이 밝혀질 수 있는 핵심 증거들이 대거 발견될 수 있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 관계자에 의하면 함미 부분의 인양작업이 먼저 이루어 질 것이며 5일부터 잠수사들을 투입, 함미에 와이어를 설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선체에 와이어를 감는 것도 문제다. 와이어를 네 줄 정도 감아 선체 무게를 분산시켜야만 쇠사슬이 끊어지는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체적인 인양작업이 끝나는 데는 한 달 이상 걸릴 지도 모른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인양 준비에 한참인 해군과 해경은 현재 대형 해상크레인을 비롯 바지선과 쇠줄, 리프트백, 추가 감압챔버를 준비해 놓은 상태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부처 산하의 해양연구원, 해양관리공단, 해양조사원 등을 오는 4일부터 인양작업에 투입, 로프 설치 장소와 인양 가능시간 등을 조사할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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