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정상회담, 유라시아 시대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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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정상회담, 유라시아 시대 협력 방안 논의
  • 홍미선 기자
  • 승인 2013.11.14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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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미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공식 방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나진-하산 물류협력 사업 등 양국간 주요 실질협력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새로운 한·러 관계와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한 양국관계 발전 방향과 분야별 구체 협력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은 우선적으로 한국 기업의 나진-하산 물류협력사업과 조선, 북극 협력 등 새로운 협력사업들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나진-하산 물류협력 사업과 관련, 양국 기업들간에 향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동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장려해 나갈 방침이다.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서 단호한 입장을 보이면서 러시아가 건설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조선산업 육성 전략과 우리의 선도적 기술력을 토대로 조선분야에서 양국간 호혜적인 협력사례를 가시화하기를 기대한다"며 "푸틴 대통령도 동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정상은 북한의 독자적인 핵·미사일 능력 구축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의 요구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는 내용에 동의하고 앞으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및 9.19 공동성명을 포함한 비핵화 국제의무 공약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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