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배부른 배터리, 교환은 갤럭시S3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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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배부른 배터리, 교환은 갤럭시S3만?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3.11.15 17: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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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삼성전자의 배터리 교환 정책이 며칠새 바뀌어 고객들의 불만이 일고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특정업체에서 생산된 배터리가 부풀어오르는 문제(스웰링)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무상교환을 시작했다.

그런데 교환을 시작할 당시 스웰링 현상이 발생한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하더니 13일부터 갑자기 S3의 제품으로 교환 대상을 제한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소비자에게 배터리가 소모품임을 강조하며 '보증기간이 제조일로부터 6개월, 배부른 배터리는 1년'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 갤럭시S3의 배터리 교환 정책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

이에 갤럭시 노트1과 노트2 사용자 상당수는 당황스러운 분위기다. 특히 노트1의 경우 출시일이 2011년 8월인데 대중적으로 유통되는 기간을 감안한다면 아직 많은 소비자들이 통신사의 2년약정에 묶여 배터리를 새로 구입해야할 처지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삼성전자의 배터리 교환 정책에 대한 불만 글이 이어졌다.

한 유저는 "얼마전까지만해도 모든 불량 배터리를 교환해주기로 했다는 글을 봤는데 오늘 서비스 센터에 가보니 노트1은 1년까지만 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5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특정기간동안 생산된 배터리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되는데 노트1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S3 외엔 배터리 교환 정책이 정해진 적 없다.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면 서비스센터에서 고객의 항의에 자체으로 판단하고 교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웰링현상에 대해 수명말기에 도달한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전해액이 기화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안전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독일에서 갤럭시S4의 배터리 문제가 불거지자 1주일만에 무상교환을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스웰링 현상이 발생한 배터리는 외형이 변형되고 심할경우 발열과 발화·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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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2013-11-19 15:00:15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45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