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 구조 나섰던 저인망어선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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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실종자 구조 나섰던 저인망어선 실종
  • 특별취재반
  • 승인 2010.04.0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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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저녁 8시반경 조난신호 자동발신장치 감지뒤 연락두절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민간 어선 1척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2일 오후 8시 30분경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남서쪽 30마일 해상에서 쌍끌이 저인망어선 98금양호의 조난신호를 감지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3일 밝혔다.
 
▲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저인망 어선 98금양호가 조난신호를 보낸뒤 실종돼 해경과 군이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저인망 어선들 모습.     © 시사오늘
98금양호는 99.48톤 급 어선으로 선장 김모씨 등 인도네시아 근로자 2명 등 9명을 태운채 다른 쌍끌이 어선 9척과 백령도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을 벌여왔다.

 
해경은 조난신호 발신장치가 작동된 해역에 경비함정을 파견해 보니 기름띠가 발견됐다며 어선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군도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양호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시작했으나 어떤 잔해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합참은 이번에 침몰한 98금양호는 낮에 다른 배 9척과 같이 돌아가지 않고 다른 해역으로 이동해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색작업중 사고가 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2일 낮부터 천안함 실종자 구조에 나섰던 쌍끌이 어선 5통 10척은 12시 40분경 대청도 선진포를 떠나 오후 2시40분경 백령도 사고 해안에 도착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물살이 거세 그물이 꼬이고 그물이 찢어져 수색에 애로를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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