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실종 수색작업에 참여한 뒤 귀항하던 중 실종된 98금양호의 선원 김종평씨(55)의 시신이 3일 오전 인근 해역을 수색 중이던 해경 501함에  의해 발견됐다.    ©뉴시스

실종된 것으로 추정돼 관심이 집중되던 저인망 어선 98금양호의 선원 김종평씨(55)의 시신이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10시께 인천 옹진군 대청도 남서쪽 29마일(74km)해상에서 저인망어선 98금양호의 선원인 김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실종된 98금양호는 저인망쌍끌이 어선으로 두 척의 어선 사이에 저인망을 매달아 동시에 나아가며 수심 100m까지 분포 돼 있는 생선과 꽃게 등을 잡는 배이다.
 
이에 군은 쌍끌이 어선이 저인망을 이용해 해저 밑바닥을 긁어 실종자나 유류품 수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 지난 2일 오후 사고해역에 어선 5조, 총 10척을 배치했다.
 
하지만 이들 어선은 수색작업 도중 그물이 파손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작업 2시간여 만에 모두 철수한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가 발견된점, 조난신호 자동발신장치(EPIRB)가 작동된 뒤 연락이 두절된 점 등을 미뤄 98금양호가 다른 선박과 충돌 한 뒤 침몰한 것으로 보고 해경 501함과 해군 최영함, 여수함, 구조 헬기 등을 투입해 주변 해역을 수색 중이다.
 
또한 당시 이곳 해역을 지나 중국으로 가던 캄보디아 선적 화물선(1472t급)이 있었던 점을 발견, 경비정 한 척을 추가 투입 해 추적 중이다.
 
 
김재후(48·선장·인천 중구 항동)
박연주(49·기관장·부산 중구 남포동)
이용상(46·선원·인천 중구 항동)
안상철(41·선원·광주 북구 신안동)
김종평(55·선원·인천 중구 항동)
정봉조(49·선원·인천 중구 항동)
허석희(33·선원·미상)
YUSUF HAAEFA(35·선원·인도네시아)
CAMBANG NURCAHYO(36·선원·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