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팬 1700만 원 자발적 모금 눈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여의도 윤중로 일대에 '소녀시대 숲'이 조성된다.
소셜 벤처 트리플래닛은 22일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 일대 200평 부지에 소녀시대 팬과 함께 '티파니 숲', '소녀시대 숲', '효연 숲' 등을 조성하고 현판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메모리얼 트리 사업과 영등포구의 꽃나무 심기 사업인 '스타 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스타 숲 프로젝트는 팬들이 직접 모금해 스타의 이름으로 숲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이번 행사를 위해 국내외 소녀시대 팬 600여 명은 1700만 원을 후원했다.
'소녀시대 숲'은 소녀시대의 데뷔 6주년을, '효연 숲'과 '티파니 숲'은 효연과 티파니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됐다.
'소녀시대 숲'과 '효연 숲'은 대만 현지 팬클럽 'TAIWAN SONE'과 'L효VE FROM TAIWAN'이, '티파니 숲'은 국내외 팬들이 모금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부지에는 소나무·이팝나무·청단풍·매화·산수유 등 837그루의 나무가 심어질 예정이다.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는 "한류 열풍과 함께 스타 숲도 세계로 알려지고 있다"며 "해외 팬들이 국내 팬클럽의 스타 숲 모금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행사를 주도할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트리플래닛은 스마트폰 게임에서 아기 나무를 키우면 실제 나무를 심어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전 세계에 45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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