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영춘 대세론에 송호창-노회찬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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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영춘 대세론에 송호창-노회찬 '가세'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1.26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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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與도 공천 경쟁 '가열' …승자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경쟁력 있는 야권후보들이 부산시장 선거전에 뛰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면면을 보면 부산이 더 이상 새누리당의 텃밭이 아닌 듯싶다. 어느 때보다도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부산 지역 민심을 잡고 있었던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이 부산시장에 불출마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민주당 내에선 김영춘 전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김영춘 전 의원은 부산지역 여야 후보가운데 처음으로 '스마트폰 어플'를 개발해 '소통'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그러면서 야권후보로 '김영춘 대세론'이 자리잡았다. 특히 김 전 의원이 YS 정치문하생이란 점이 알려지면서 지역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송호창 노회찬 대안론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구도가 빠르게 급변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 측에선 부산동고 출신인 송호창 의원을 차기 부산시장으로 점찍고 있다.

송호창 의원은 지난 9월 <시사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부산시장 선거에 나갈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내가 나가면 어떻게 될 것 같느냐"고 반문하며 "생각 해 보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정의당 측 관계자는 26일 “노회찬 전 의원을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언해 내년 부산 시장 선거에 노회찬 전 의원이 나갈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 본격적인 행보는 내달 10일 선대본부를 출범해 발표할 예정이다.

여당은 부산이 자신의 텃밭인 만큼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여당은 서병수 의원을 필두로 박민식, 이진복의원의 3파전이 예상돼 당 내에서 공천을 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내 부산시장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박민식 의원은 부산에서 해양수산분야 전문 정치인의 이미지를 강조해 ‘해양도시 재도약’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서병수 의원은 ‘친박’핵심 인물로 지난 달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단독 면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병수 대세론'에 탄력을 받아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를 이끌고 갈 계산인 듯 싶다.

▲ (왼쪽부터) 무소속 송호창 의원,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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