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안철수 신당은 실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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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철수 신당은 실패할 것"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2.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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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뉴시스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안철수 신당행(行)을 부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후 안철수 신당으로 간다는 설에 대해, "안철수 신당이 잘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6일 출연한 김 전 위원장은 안철수 신당과의 관계에 대해, "난 작년에 이미 안철수는 어떤 사람이라는걸 평가한 후 (안 의원과)헤어져 버렸는데, 신당하고 무슨 관계가 있겠느냐"며 "나는 안철수 신당이 잘 될거라고 생각하지도 않는 사람이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안철수 신당이 잘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정당이라는 것은 사람모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금방 사람이 나타날 수도 없고 세계정당사를 보면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유에 대해,"내가 당에 있어봐야 할 일도 없는 사람이라 작년부터 탈당하고 원 위치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옛날처럼 자유롭게 돌아가고 싶어서 나가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불만은 없었냐는 질문에, "세월이 지난 다음에야 할 얘기가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대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낸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확한 탈당 날짜는 올해 안에 될지 내년 초가 될지는 정확하게 내가 얘기 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상돈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김 전 위원장이 탈당한 것이 청와대에 대한 실망 때문'이라는 의견에, "그런 부분이 있다고 봐야 된다"며 "엊그제께 어느 신문 보니까 심지어 공무원들 중에서도 대통령의 행보가 타당하다고 보는 사람이 열 명 중 한 명밖에 안 된다고 했는데, 김 전 위원장은 그런 실망감 같은 게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가 실패한 것은 그 정권이 야당과 또는 야권 사람, 야권 언론과 임기 내내 대립을 보인 것"이라며 "대립을 보인 결과로 두 정권은 실패해 정권이 일단 들어서게 되면 최대한 야당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경쟁할 건 경쟁하고 이런 모두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현 정부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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