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욱 박사 "쌍꺼풀 수술, 이것만은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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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박사 "쌍꺼풀 수술, 이것만은 주의해야"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3.12.06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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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홍종욱 박사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시사오늘

현대인들의 평균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 욕구에 따라 외모에 투자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화장품 업계나 제약업계, 의료계 등에서는 '안티에이징'이나 '동안피부', '동안외모', 'V라인' 등에 포커스를 맞춘 마케팅으로 고객 유치에 여념이 없다.

특히 과거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성형 수술이 남성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자기계발의 일환으로 변모하는 추세다. 

기존 쌍꺼풀 수술이나 코 성형과 같이 간단한 시술을 비롯해 안면윤곽술, 안면거상술, 광대뼈 축소술 등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의술을 필요로 하는 시술 방법까지 수술방법이나 종류도 다양해졌다.

그중에서도 쌍꺼풀 수술은 수요가 많다. 수술방법이 간단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수술방법이 간단하다고 우습게 봤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한다.

홍종욱 성형전문의학박사(세민성형외과 원장)는 "과거에는 쌍꺼풀 수술하면 일명 '소시지 눈'을 연상케 하는 절개법이나 매몰법을 떠올리기 마련이었지만, 지금은 단매듭연속매몰법, 눈매교정술, 상안검·하안검수술, 안검하수교정술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해졌다"며 "사람마다 눈 모양이나 피부 두께, 체질이 모두 달라 눈 성형 전문병원을 찾아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만일 안검하수 증상이 심하다면 안검하수를 교정한 후 절개법으로 쌍꺼풀 수술을 시행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눈꺼풀의 지방이 많거나 노화현상으로 눈꺼풀이 심하게 처진 경우에도 절개법이 적합하며 절개선이 남지 않는 자연스러운 눈매를 원한다면 매몰법이나 단매듭연속매몰법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티 나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성형 효과를 내는 '단매듭연속매몰법'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단매듭연속매몰법은 윗눈꺼풀에 미세한 구멍을 내 머리카락보다 가는 수술용 실을 이용, 연속적으로 묻어주는 수술로 라인생성이 상대적으로 뚜렷하고 수술 흉터가 없어 일상생활에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쌍꺼풀 수술의 사후 관리 중요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쌍꺼풀 수술 후 한 달 동안 감염 및 염증을 유발하는 술이나 담배는 피해야 하고 콘택트렌즈는 2주간 착용을 금해야 한다"며 "부기는 통상 수술 후 2~3일째 가장 많이 부었다가 빠른 속도로 빠지는데 이때 수시로 냉찜질을 해주면 부기가 가라앉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 "수술 후 며칠 동안 시야가 흐리거나 눈 주위가 일시적으로 붓는 등 약간의 비대칭적인 수술 흉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부작용이 아닌 정상적인 치유과정에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수술 후 잘 때 눈이 감기지 않거나 아래 눈꺼풀이 당기는 경우 가벼운 마사지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으며, 눈이 따갑거나 눈물이 과도하게 흐르는 증상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최대한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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