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혜 ˝장하나 · 손수조, 조금 더 신중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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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장하나 · 손수조, 조금 더 신중했어야˝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3.12.09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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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 한 것은 맞아'…용기에는 박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정은혜 전 민주당 부대변인 ⓒ뉴시스

정은혜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9일 장하나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 사퇴’ 발언과 관련해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 전 부대변인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장 의원과 함께 민주당 청년비례대표후보로 선출된 바 있다.

정 전 부대변인은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장 의원의 발언은)당 지도부와 의견이 갈린 점이 아쉽다”며 “사전에 충분히 (지도부에)건의나 설득 등을 하고 의견을 조율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정치는 혼자 할 수 없다”며 “본인의 발언을 지지해줄 이들을 (당 내외에) 충분히 만들고 나서 발언했어도 늦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 전 부대변인은 “의견 표출 과정에서 당과 엇박자가 난 점은 문제”라면서도 “자신의 소신을 표현한 용기는 박수를 보낼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전 부대변인은 8일 게시된 손수조 전 미래세대위원회 위원장의 ‘청년정치인 홀대 트윗’과 관련해 “청년정치인들의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여야를 떠나 공감하는 부분”이라면서도 “손 전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경솔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전 부대변인은 “장 의원의 발언과 손 전 위원장의 트윗은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며 “각각 외부를 향한 소신발언과 내부를 향한 소신발언인데, 내부를 비판하는 소신발언은 훨씬 더 신중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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