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욱의 성형 노하우>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주름살만 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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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의 성형 노하우>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주름살만 늘어간다
  • 홍종욱 자유기고가
  • 승인 2013.12.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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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종욱 자유기고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현대인의 피부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겨울에는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가 쉽게 예민해지는데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피부노화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 평소보다 보습 관리를 철저히 해야하는 이유다.

최근 병원을 찾는 환자 비율을 보면 주름이나 안티에이징에 대한 문의가 상대적으로 높다.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주름이 더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이다.

눈가나 입가 주위에 깊이 자리 잡은 표정 주름은 한 번 생기면 없애기 힘들지만 잘못된 생활습관만 개선한다면 노화속도를 어느 정도 늦출 수는 있다.

예를 들어 TV를 보거나 잠을 잘 때 옆으로 누워 턱을 괴거나 베개를 높이 베고 자는 행동, 자주 얼굴을 만지거나 눈을 비비는 습관 등은 눈가나 팔자 주름, 목주름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세안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곧바로 스킨로션을 발라야 하며, 유분 화장품보다는 수분화장품 위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일 노화가 어느 정도 진행돼 눈가나 입가, 이마 등에 자리 잡힌 주름이 신경 쓰인다면 필러나 보톡스 제재를 이용한 '쁘띠성형' 만으로도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필러와 보톡스의 기능을 잘 구별해야 한다. 대부분이 헷갈리는 부분이기도 한데 필러는 이마나 코 옆, 턱 끝, 콧등과 같이 피부의 꺼진 부분에 히알루론산 제재를 주입해 채워주는 역할을 하지만 보톡스는 미간이나 눈가, 이마 등의 표정 주름을 마비시켜 주름 개선에 좋으며 사각턱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도 축소 효과를 느낀다.

얼굴 전체에 주름이 자리 잡은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안면거상술(페이스 리프트)이나 미니안면거상술 등의 수술요법을 시행해야만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면거상술은 이마를 제외한 얼굴부위의 탄력이 떨어져 피부가 아래로 처지고, 주름이 심한 경우에 가장 적합한 시술법으로 처진 피부와 연부조직을 당겨줘 리프팅 효과와 함께 눈가 및 팔자 주름 교정에도 좋다.

이러한 수술은 병원마다 방법이나 절개방향이 달라 전문의의 풍부한 임상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부조직층(SMAS)의 리프팅 방향이 잘못되면 눈꼬리나 입꼬리가 찢어져 보이거나 갈퀴(칼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리프팅 방향을 잘 잡아줘야 한다.  

또한 안면거상술 시행 시 SMAS층에 있는 표정 근육을 제거해주면 눈가나 미간 주름을 영구적으로 없앨 수 있고, 피부 피판을 고르게 박리하지 않으면 수술 후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니 안면 신경을 훼손하지 않고 스마스층만 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담 시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 과거 성형수술 여부 등을 정확히 알려야 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아무리 간단한 시술일지라도 비의료기관에서 안전성이 허가되지 않은 불법 약물로 시술받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는 것뿐만 아니라 보상받을 수도 없으므로 전문 의료기관에서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시술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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