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진·나경원 의원, 조문=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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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진·나경원 의원, 조문=홍보(?)
  • 임진수 기자
  • 승인 2010.04.05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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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한주호 준위 조문 사진 올려 빈축
"역사적 기록 남긴 것 뿐..." 해명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의원들의 연이은 행보가 네티즌들로 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 공성진의원(좌)과 나경원의원이 고 한주호준위 빈소를 찾았다 올린 사진으로 홍보용 조문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 시사오늘
지난 1일 한나라당 공성진의원이 故 한주호 준위의 장례식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도마위에 오른데 이어 같은 당 소속 나경원 의원도 故 한 준위 빈소를 방문한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려 물의를 빚고 있다.
 
공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국군통합병원에 마련된 고 한준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근조 화환을 배경으로 일부 군인들과 기념촬영을 해 논란을 빚었다.
 
공의원은 이에대해 "일부 언론의 악의적 보도로 참담한 심정"이라며 "기념촬영을 한 것은 역사적으로서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나경원의원은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자신의 홈피에 올렸다. 여기에는 故 한 준위의 빈소에서 가족과 인사하는 모습, 방명록을 작성하는 모습, 헌화를 하는 모습 등의 사진이 함께 있다.
 
하지만 나 의원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선거용이 아니냐는 뜨거운 눈총을 받고 있다.  
 
한 네티즌은 나 의원의 미니홈피에 '선거때만 되면 이런 사진이 올라오는데 정말 부끄럽다'며 '인증샷이 일상이시군요. 평소에 잘하세요'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자신을 동문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그의 싸이에 ‘같은 여성으로서, 동문으로서, 그리고 국민으로서 진심으로 부끄럽다’며 언짢은 감정을 표현했다.

하지만 한편에선 '비난과 비판에서 많은 걸 배우길 바란다'며 나 의원을 격려하기도 했다.
 
나 의원의 미니홈피는 5일 오후 3시 경 6만8000여명이 다녀갔으며 논란이 된 게시글은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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