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장성택 처형, 국제 인권 규범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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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장성택 처형, 국제 인권 규범 위반˝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3.12.18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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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국가 내정에 대해 이례적 언급, 세계 안보 우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인권 실태에 대해 우려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북한의 장성택 처형은 국제 인권 규범을 위반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반 총장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장성택 처형은) 나로서도 굉장히 극적이고 놀라웠다"며 "이는 매우 근본적인 인권의 문제다. 유엔은 어떠한 경우에도 사형을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장성택 처형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불안해졌다"며 "한반도에 더 많은 긴장 상태를 원하지 않는 만큼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은 북한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되 섣부르게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반 총장은 이어 "북한 정권은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내가 직접 중재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그간 특정 국가의 내정에 대해 언급을 자제해 왔다.

그러던 반 총장이 이번 북한 인권 실태에 대해 이례적으로 신랄하게 지적한 것은 북한의 장성택 처형 사건이 동북아를 비롯한 세계 평화와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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