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80억 달러 이라크 해외수주 '탄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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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80억 달러 이라크 해외수주 '탄탄대로'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3.12.18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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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선수금 수령 후 베이스캠프 및 부지조성, 정∙하수처리시설 공사 등 '순항'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공사현장ⓒ한화건설


한화건설의 80억 달러(한화 8조 4176억 원) 규모 이라크 해외수주 사업이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19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한국 역사상 최대 해외 수주 규모인 8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선수금 7억 7500만 달러(8160억 원)를 받았다.

현재 2만여 명의 인력이 머물 베이스캠프 공사와 부지조성, 정∙하수처리시설 등 도시 인프라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이라크 정부가 2017년까지 주택과 교통 인프라 등 재건사업에 2750억 달러(289조 3550억 원), 2030년까지 에너지 분야에 5000억 달러(526조 1000억 원)를 투자한다. 또한 정유공장과 발전소 및 도로, 인프라, 공공시설 및 군 시설 등 분야에 최소 7000억 달러(736조 5400억 원) 규모를 투입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현장 투입인력 중 10%는 경험과 기술을 가진 50대 후반 중동건설 유경험자를 뽑은 뒤 나머지 90%는 청∙ 장년층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고졸 신입사원도 지속해서 확대·선발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공사가 시작되면 국내외 중소 자재 및 하도급 업체 100여 곳과 1000여 명에 달하는 협력사 직원이 동반 진출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밑거름이 될 전망"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여의도 면적 6배에 달하는 1830ha(550만평)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도로와 상·하수도관로를 포함한 신도시 조성공사와 국민주택 건설공사로 구성된다. 주택건설 공사는 내년 1월 착공돼 2015년에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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