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부산시장 건너뛰고 당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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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부산시장 건너뛰고 당권 도전?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3.12.25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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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갈등 봉합 적임자로 부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 ⓒ시사오늘

민주당 조경태 의원이 야권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 유일하게 강도 높은 자성의 목소리를 내며 이목을 모은다. 친노를 향해 거침없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부산에서 3선을 하며 탄탄한 지역기반을 과시한 그가 야권의 ‘깜짝 카드’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었다. 현재 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로는 김영춘 전 의원,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 등이 거론되는 중이다.

그러나 조 의원은 24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대선과 최고위원선거)선거를 두 개나 잇따라 치러서 숨 돌릴 시간도 필요할 것 같다”며 “(부산시장 출마는)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대신 그가 차기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안철수 신당으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으며 저조한 지지율을 보이는 민주당이 반전을 보이기 위해 ‘정통성’과 ‘합리성’을 모두 가진 조 의원이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조 의원은)뿌리는 친노에 두고 있으면서도 비노를 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이대로 민주당이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계파 갈등 봉합의 적임자로 조 의원의 지목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 조 의원은 “청춘을 바친 정당이기에 절대로 이대로 무너지는 모습은 볼 수 없다”면서도 “주변의 권유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언급하기엔 이른 시기”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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