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공영주차장에 제로에너지주택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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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공영주차장에 제로에너지주택 '건설'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3.12.30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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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노원구, 내년 12월 착공해 2016년 6월까지 121세대 구성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 조감도ⓒ서울시

국내 최초의 제로에너지주택이 서울 노원구 하계공영주차장에 건설된다.

제로에너지주택은 화석에너지 사용 없이 에너지 절감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운영하는 국민임대주택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이날 노원구 노원구 하계동 251-9 중계2택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결정안에 따라 이 일대 학교시설 용지는 폐지되며 공동 주택 용지로 변경된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이곳에 1만7283㎡ 규모 7층짜리의 공동주택 3개 동(106가구)과 3층 연립주택 1개 동(9가구), 단독 및 합벽주택 4개 동(6가구) 등을 지을 예정이다.

외단열과 고기밀 등 초에너지절약기술(패시브기술)을 통해 난방·냉방·급탕·조명·환기 등 주택단지에 필요한 에너지의 50%를 절감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나머지 50%를 충당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패시브 기술에는 외단열 및 외장재, 삼중 유리 및 시스템 창호, 외부 차양설치, 폐열회수환기장치 설치 등이 포함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제로에너지주택은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 지원, 민간의 창의와 기술이 결합된 실증 단지다. 지역에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하는 등 주민 편의를 함께 높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착공에 앞서 '태양광+지열+열병합발전'과 '태양광+펠릿 보일러시스템(목재 부산물 압축연료)' 중 어떤 방식으로 건립할지를 검토 중이다. 내년 12월 착공해 2016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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