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박원순 지지율은 거품, 승산 충분해”
이혜훈, “박원순 지지율은 거품, 승산 충분해”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2.30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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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최고위원 “똑 소리나는 서울시장 될 것” “새누리당 내 중도계파 사라진 것, 인정한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승산이 충분하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 시사오늘 박시형 기자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바쁘다. 인터뷰 다음 날인 19일, 아침 일정만 4개였다. 초를 다투는 살인적인 스케줄에도 이 최고위원은 활기가 넘쳤다. 체력이 뒷받침해준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본인을 ‘똑순이’라고 칭했다. 서울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정책과 서울을 발전시킬 ‘콘텐츠’를 이미 짜놨다고 언급했다. 서울을 ‘똑’부러지게 운영하겠다는 포부다. 열정만큼은 최고다.
 
이 최고위원이 바빠진 이유는 여당에서 처음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최고위원은 ‘친박’ 핵심 인사로 유명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공약의 틀을 만들었다고 알려진 이 최고위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한 것 자체로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여당에선 민주당 박원순 현 서울시장 대항마를 찾기 위해 물밑작업이 치열하다는 후문이 들리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박 시장의 현재 지지도는 ‘거품’이라고 표현했다. 새누리당 후보로 누가 나서든 지지율은 똑같아 진다고 주장했다.

선거에 큰 자신감을 보이는 이 최고위원과의 인터뷰는 18일 여의도 한 커피숍에서 활기 넘치게 시작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최초 결심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한 것은 아니고 마음의 결심을 굳힌 상태다. 타이밍이 공식화할 단계가 아니다. 지금 정치 상황이 출마 선언을 할 분위기가 아니다. 이 상황이 조금 풀리면 그때 공식적으로 말하겠다. 서울시를 위해 마련해 둔 정책들도 많다. 다만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배경을 말하기 어렵다”

-서울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은 강국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시는 거기에 맞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서울은 지금 그렇지 않다. 나만의 생각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노력조차 이뤄지고 있지 않다. 노력을 하는 시장이 있어야 한다. (박원순 시장의)소통과 경청하는 자세는 중요한 장점이지만, 그것만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충분조건은 아니다. 그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출마 결심을 했다”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울 콘텐츠는.

“중요하게 내세울 것이 경제와 안전이라고 생각한다. 이 둘은 서울 시민의 삶에 결정적 부분이다. 현재 서울시는 두 부분이 아쉽다. 이 두 부분에 대해 이제까지 고민도 많이 했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아 대책들도 세워두고 있다.

지금은 안전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안전엔 크게 세 가지 부분이 있는데, 첫 번째는 여성·아동의 안전문제, 두 번째는 재난·재해의 안전문제, 세 번째는 먹거리 안전문제다. 일단 여성·아동의 안전문제는 단순한 폭력이나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보호 장치가 미흡하다. 이 문제들에 대해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전부터 특위를 마련하거나 활동을 많이 했다. 이 부분들에 대해 보호하고, 방지하고,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알려지지 않은 알찬 정책들이 많다. 서울시장이 되면 풀어 놓겠다. 지금은 밝힐 시기가 아니다.

또 서울에서 노량진 참사 사건, 아이파크 헬기 충돌, 동물원 사육사 문제 등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재난·재해 문제에 너무 많은 구멍들이 있다. 사고가 나기 전에 미연에 방지를 해야 하는데 너무 많은 구멍들이 있고, 사고 후에도 대책 마련이 미흡하다. 그래서 또 사고가 나기도 한다. 이런 일들은 없어져야 한다.

세 번째 안전은 먹거리다. 천만 시민의 식탁 위에 올라오는 문제에 대해 우리는 간과하고 있다. 서울 시민 대부분은 외식을 한다. 직장인들은 하루 두 끼 외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당에 가서 먹는데, 이 부분이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게 되면 그때 가서 구체적으로 밝히겠다.”

-김황식 전 총리, 정몽준 의원이 나선다면, 경선에 당선될 수 있겠나.

일단 지금 나온 인지도 조사는 다 물거품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새누리당 후보가 되면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 맞먹는 지지율이 생긴다. 그러니까 지금 인지도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새누리당 경선은 국민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 당 내 투표 50% 비율로 선출된다. 당내 경선에서 투표하는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당원들이나 국민 여론을 믿는다는 얘기다. 지금 지지율은 그래서 의미가 없다. 하지만 당 내 경선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엔 수긍한다.

또 김 전 총리나 정몽준 의원을 추대한다는 설이 있는데, 새누리당이 이런 반민주적인 발상을 한다면 미래가 없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나경원 전 의원과 조윤선 장관도 거론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생각은.

“난 특정인을 대상으로 이미지 정치를 한다고 얘기하고 싶진 않고, ‘이미지 정치’ 자체에 굉장한 우려가 있다. 갈수록 우리 사회가 SNS를 통한 정보교류와 같은 것 때문에, 속도에 좌우된다. 그러다 보니 콘텐츠를 보지 않고 찰나의 영상이나 겉포장에 좌우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이미지가 좌우되는 현실인데, 그렇게 되면 현실 정치는 '우중정치'가 돼버리고 그 피해는 국민이 떠안아야 한다. 난 이런 현상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민주당 후보로 누구를 예상하나.
“누구든 서울시장에 올라와도 똑같다. 선거는 상대보다 자기 자신이 더 중요하다. 자기 자신을 어떻게 극복하고 이기느냐가 더 중요하다. 내가 단순 무식한 스타일이라 선거에 ‘나가겠다’, ‘말겠다’ 결정할 때 상대가 누군지는 아무 관심이 없다. ‘상대가 이런 부족한 부분이 보이고 서울시장으로선 안 되겠다’라든지,‘서울 시민들은 이런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하겠지’처럼 승산과 유·불리를 따져서 출마할 생각은 없다.  서울시민이 진정으로 필요한 일, 그리고 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서 할 일들이 중요하지 상대를 꺾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한다든가 하는 생각은 안 한다. 때문에 누가 나와도 상관없다.”

서울시, 재난·재해로부터 무방비 상태?

▲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서울시는 안전에 무방비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 시사오늘 박시형 기자

-123층 롯데월드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롯데월드의 안전성 검증을 제3의 공신력 있는 기관에 맡기자고 서울시에 제안을 했다. 그러나 서울시 측에서 전혀 받아들일 용의가 없다고 밝혔다. 난 이해가 안 된다. 속상한 것은 누구를 비난하고 책임을 묻자 하는 게 아니다. 123층을 짓는 것은 위험하고, 많은 사람들이 의혹을 가졌고, 부실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 3의 공신력 있는 기관에 맡겨보자고 제안을 한 것이다. 안전 검증은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아니고 엄청난 천문학적인 금액이 드는 것도 아니다. 서울시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받아봐서 안전하다면 모든 시민이 안심하는 것이고, 안전하지 않다고 하면 후속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 대책 지금까지 지은 제2의 롯데월드를 허무는 것만 방법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방법과 대책들이 있다. 지혜를 모아보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허가가 난 것은 이명박 정부 때다. 특혜가 있었다고 보는지.

“그때 여러 가지 얘기가 많았던 것으로 안다. 잘못을 따지는 것은 두 번째 일인 것 같다. 따질 필요가 없다고 하는 얘기가 아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하는 얘긴데도 정쟁으로 몰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기가 막힌다. 어떻게 안전을 제쳐두고 정쟁몰이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동물원 사육사 문제는 어떻게 보나.

“이 문제도 정쟁으로 몰고 갈 사안이 아니다. 물론 잘못을 따지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참사가 벌어진 우리에 호랑이가 아직도 있다. 제2의, 제3의 참사를 부를 수 있다는 얘기다. 호랑이를 빨리 다른 맹수 우리에 넣든지, 동물원을 휴관하고 대책을 만들든지 해야 하는데 지금 방치해두고 있다. 지금 발표된 대책은 휴관을 포함해서 방안을 만드는 위원회를 만들자고 하는 것이다. 난 이걸 반대하지 않지만 순서가 바뀌었다. 위원회를 만드는 것은 이거대로 만들고, 지금 당장 위험한 맹수부터 처리를 해야 한다. 맹수우리처럼 안전한 우리에 가둬야 하는데 여우우리처럼 허술하기 짝이 없는 우리에 가뒀기 때문에 발생한 사태다. 또 이 허술한 여우우리에 가둬 호랑이가 스트레스를 받게 했다. 지금은 까만 천에 햇빛까지 못 받게 해뒀다. 설상가상이다. 맹수는 스트레스를 받아 더 위험해진 상황이다. 휴관이라도 해서 관객과 맹수와 격리를 시키는 것부터 해놓고 앉아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호랑이 사태도 정쟁으로 이끌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당부하고 싶다. 어떤 사안도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지 정쟁이 우선이 될 수 없다. 그걸 좀 알았으면 좋겠다.”

“김덕룡·정운찬과 정치적 노선 다르지만 인간적으로 함께할 것”

-김덕룡 전 의원(DR)과의 관계는.

“DR은 16년 동안 서초에 뿌리가 있었다. 17대 총선 당시 난 서초갑에 도전했다. 나를 서초에서 아무도 몰랐다. 심지어 시의원 구의원들도 몰랐다. 일일이 시·구의원들을 만나서 인사하고 명함을 주고 다녔다. 나는 선거 15일을 남겨두고 공천을 받은 사람이다. 과거 같으면 서초는 새누리당에게 좋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엔 여론 뿌리가 있었다. 여론조사를 공표하는 마지막 시점에 7%였다. 그리고 시작된 선거다. 선거에 붙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 때 DR이 나를 도왔다. 당시 DR은 서초을 새누리당 후보로, 장세동 후보가 보수 진영 표를 깨는 후보로 나와서 상황이 악화됐다. 본인 선거를 제쳐두고 서초갑으로 왔다. DR은 4선을 끝내놓고 5선을 도전하는 선거였으니, 16년 동안 서초의 모든 것들을 다 알고 있었다. 정치인들은 예배 드리러 선거철에 온다. 예배를 드리면서 손잡고 모든 곳을 다 다녔다. 그렇게 해서 당선이 됐다. 은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DR을 최소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찾는다.

DR과는 인간적으로 같이 간다. 하지만 인간적으로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정치적인 노선은 다를 수 있다. 정치계에 입문할 때 인간적인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정치적으로도 같이 갈 수만는 없는 것 같다.“

-정운찬 전 총리와의 관계는.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많은 영향을 준 사람이다. 학교 때, 유학 갈 때, 돌아와서 자리잡을 때마다 고비였다. 그 옆에서 조언해주고 도와줬던 사람이 정 전 총리다. 그래서 정 전 총리는 나에게 뜻 깊고 특별하다. DR도 그렇고 정 전 총리도 많이 신뢰하는 사람들이다. 때문에 공개적으로 할 수 없는 개인적인 얘기들을 많이 한다. 이런 분들과 꼭 정치적인 노선이 같아야 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 그분들의 정치적인 노선을 존중해야한다. 특별히 정치적 노선이 달랐던 부분은 정 전 총리의 세종시 문제다. 나는 정 전 총리가 하는 일의 100%를 도와줄 수는 없다. 정치적으론 그렇지만 인간적으로는 매우 좋아하고 존경한다.”

▲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당 내 '중도계파'가 사라졌다는 의견에 대해, '인정한다'고 말하고 있다 ⓒ 시사오늘 박시형 기자

당 내 사라진 중도계파,“인정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 최고위원에게 빚을 졌다는 소문이 있던데.

“박 대통령이 나에게 무슨 빚이 있냐. 말도 안 된다. 박 대통령은 누구에게도 빚을 지을 일도 없고. 갚을 일도 없는 분이다. 박 대통령은 서울 시장을 포함해서 모든 선거에 중심을 지킬 인물이다. 서청원 의원을 화성갑에 공천 줬다고들 하는데, 일반인들의 추측이지 사실이 아니다. 공정하게 판단하는 거지 누구를 도와주고 이럴 분이 아니다. 그런 것은 개인적으로 민주주의 정신에 위배된다고 생각한다.”

-18대 국회는 ‘친박’이 몰살, 19대 국회는 ‘친이’가 몰살됐다는 말들이 많다. 지금 통합 메시지를 던져줄 수 있지 않느냐.

“19대 공천에 대해 난 친박에 속해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공평한 평가를 내릴 수는 없다. 다만 앞으로 ‘정치보복’이라고 불리는 게 없어졌으면 좋겠고, ‘공천’이 특정 소수에 의해서 좌우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공천’은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정치 활동에 대한 평가로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공천이 공정하지 못하다면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벗어날 순 없을 것이다. 19대 공천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평가는 다음에 하겠다.”

-현재 새누리당, 문제없다고 보나.

“새누리당 내 공천시스템에 문제가 많다. 현재 새누리당 내에 있는 수동적인 인사들 말고, 전문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절실하다. 현재 새누리당 구성원들은 윗선의 지시를 받는 'yes맨들'뿐이다. 공천시스템을 제대로 갖춰 그런 사람들이 당 내에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다. 이재오 의원이 '인적쇄신'을 주장했는데, 이것에 100% 동감한다. 박근혜정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본인이 알아서 물러나야 한다.”

-최근 국정원 대선개입 문제에 대해선.

“국정원 대선개입 사태에 대해선 유감이다. 국가기관이 선거에 개입하는 건 있어선 안 된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시시비비는 수사기관이 엄정하게 수사하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백날 떠들어봐야 해결되지 않는다. 국회가 이런 정쟁에 날밤을 새운다고도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이런 일 때문에 정쟁을 벌이느라 국민의 민생과 예산이 올스톱된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울산에서 계모에게 맞아 갈비뼈가 부러져 죽은 서현이를 위한 해결 법안이 1년 4개월이 지나도 심의가 거쳐지지 않고 있다. 나는 이런 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문성도 없고 시시비비를 가릴 수도 없는 일에 1년을 국회가 붙잡고 있는 게 옳은지 모르겠다. 이걸 먼저 별도의 기구와 법적 절차가 마련돼 있는 곳에 맡기고, 국민들이 이 수사가 미진하다고 생각해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하는 공감대가 마련되면, 그때 특검을 도입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국회는 제발 민생과 예산을 위해 힘썼으면 좋겠다. 지난 1년을 허송세월한 국회는 기가 막히다. 하루 빨리 국회는 원칙적인 절차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장하나 의원의 발언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장하나 의원 발언은 공감하지 않는 발언이다. 본인의 생각을 발언 한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새누리당이 장 의원을 제명하자고 했는데, 그것도 옳지 못한 것 같다. 새누리당도, 장 의원도 냉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각자 이성을 가지고 임했으면 좋겠다.”

-여야가 극에 달하는 상황은 여당이 보수화됐기 때문에 갈등을 빚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당 내에 중도 목소리가 줄어든 것은 맞다. 하지만 야당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한다. 국가기관 선거개입을 가지고 장외로 뛰쳐나가서 국회가 올스톱되는 경우는 아무리 여당이 극우가 됐다고 해도 야당은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경제 박사 이혜훈, 대한민국 경제를 논하다

-박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창조경제 공약에 대해 언급하자면.

“경제민주화 안 하고 어떻게 양극화가 해소 되겠냐. 국민들이 원했던 것에 비하면 양극화 속도는 느리다. 속도를 내야 한다. 잘 될 것이라고 믿고 싶다. 또 창조경제에 대해선 지금 공부 중이다. 아무도 안 가르쳐 준다. 장관이 공부를 빨리 마쳤으면 좋겠다. 공약 만드는데 참여를 안 해서 난 잘 모르겠다. 속 시원하게 누군가 알려줬으면 좋겠다.”

-공공요금 인상은 어떻게 보나.

“공공요금들이 서민물가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쉽사리 요금을 올릴 수 없다. 그러나 정부는 딜레마에 빠졌다. 공공기관들이 부채가 많은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요금 인수가 불가피하다. 공공기관 요금을 올리는 것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갑자기 올리게 되면 서민들에게 부담이 갈 것이다. 갑자기 올리는 게 아닌 서서히 올리는 방안으로 바꿨으면 좋겠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해나가면서 공공기관에게 떠안았던 부채들에 대해 먼저 해결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청년실업에 대한 해결방안은 없나.

“청년실업 해결에 만병통치약이 있는 것은 아니다. 청년들에게 실업을 해결해 주는 방향으로 다 하진 못해도 마음만을 따뜻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상실감을 보듬어주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

청년실업 해결의 한 방법으로 해외로 나가는 길을 열어줬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코이카’같은 것들이 많이 시행됐으면 좋겠다. 양질의 일자리는 아니지만 짧은 기간이라도 자신이 나갈 길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그런 거라도 많이 하면 청년들도 만족을 할 것이다. 그런 것들이 청년의 실업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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