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수억 원 수뢰 대우건설 간부 구속
스크롤 이동 상태바
檢, 수억 원 수뢰 대우건설 간부 구속
  • 전수영 기자
  • 승인 2014.01.02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전수영 기자)

하청업체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 챙긴 대우건설 간부급 직원이 구속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신호철)는 2일 가천길재단이 발주한 건설사업 등을 시공하는 과정에서 하청업체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장 부장 이모(53) 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2011년 대우건설 인천 송도총괄개발사업단 소속으로 가천길재단이 발주한 송도 바이오리서치단지(BRC) 조성 공사 등을 맡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하청 건설업체 대표 최모(49·구속 기소) 씨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하청업체 대표 B씨는 대우건설에게 BRC 조성사업을 하도급 받으면서 공사비를 부풀린 뒤 30여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B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부풀린 공사비 중 일부가 이씨 등 대우건설 관계자에게 흘러들어간 정확을 포착하고 지난달 30일 대우건설 서울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씨는 최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효석(52) 인천시 서울사무소장에게 구월 보금자리주택 SC1 블록 공사 입찰 과정에서 5억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