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전수영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7일 아이에스동서와 체결한 8348억6700만 원 규모의 부산용호만 복합시설 신축공사 계약이 해지됐다고 3일 공시했다.
계약해지 이유는 발주처의 계약 조건이 변경된 데 따른 것으로, 계약해지금액은 매출액의 10.15%에 해당한다고 대우건설을 설명했다.
대우건설이 계약을 해지함에 따라 시행사인 아이에스동서 측은 직접 공사에 나선다.
부산 남구 용호만매립지에 건설될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더 더블유(The W)’는 지하 6층, 지상 69층으로, 4개 동에 1488가구로 구성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505만 원에 달하지만 이번 계약해지로 인해 시공이 지연되면서 분양가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시행사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 등 계약조건을 변경해 계약이 취소된 만큼 대우건설이 소송을 걸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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