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내 몸에 관한 예방과 치유는 실천이 중요하다. 읽고 머릿속에만 담아두지 말고 하나씩 실천해 나가면 어느새 훨씬 가벼워진 몸을 만날 수 있게 될 것. 한 페이지라도 다시 열어보고, 그 페이지에 관한 내용을 실천하기를 권한다"

몸이 불편하고 아플 때 병원이나 한의원을 갈 상황이 아니라면? 간단하게 스스로 치료할 방법을 알고 싶다면? 나에게 맞는 약초가 어떤 원리인지 궁금하다면? 이런 일상에서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해결해 줄 만한 책이 나왔다. '건강한 습관이 당신의 몸을 살린다' 이다. 저자는 박용환 하랑 한의원장.

박 원장은 생활에서의 한의학을 전파하고 환자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예방 의학을 실천하고 싶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책은 △척추와 근육 및 통증 파트 △스트레스 △오장육부 △해독과 다이어트 △여성건강 등 다섯 가지의 소주제로 구성돼 있다. 

척추와 근육 및 통증 파트에는 발목을 다쳤을 때, 허리가 아플 때 혼자서 할 수 있는 교정법 등 하루에 5분씩만 짬을 내면 할 수 있는 셀프운동법이 소개돼 있다.

스트레스 파트에서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혈 자리와 생활에서 간단하게 명상하는 방법, 불면을 다스리는 방법 등이 열거돼 있다.

오장육부 파트는 주로 식습관과 관련한 이야기다. 그동안 한국인이 위염을 앓았던 이유는 소금이나 뜨거운 국물 때문으로 알려졌으나, 책에서는 식습관을 고치는 것이 우선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해독과 다이어트에 파트에서는 3분 만에 신발 하나로 뱃살을 빼는 방법을 포함해 흥미롭게 하기 쉬운 운동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여성건강에 관한 파트에서는 하이힐 신는 법과 여성 질환, 산후조리에 관한 이야기 등 여성의 실생활과 관련된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책 구성에서 눈에 띄는 점은 운동법에 관한 그림을 QR코드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QR코드 리더기로 읽으면 박 원장이 제작한 동영상을 유튜브로 볼 수 있다. 박 원장은 "책을 읽다 스마트폰으로 바로바로 동작까지 확인할 수 있게 하자는 차원에서 내게 된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매일 아침 수천 명의 사람에게 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의학상식들, 한의학 이야기들, 약초이야기, 운동법, 혈 자리, 전통식품이나 영양제 혹은 명상법 등에 관한 힐링 메시지를 보낸다. 내용은 말하고 싶은 핵심을 에세이 형식으로 간단하게 다듬었다. 짬을 내서 읽기에 좋은 분량이며 전체적인 흐름이 있어 읽고 나면 부분별로 얻는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