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전셋값' 72주째↑…상승 랠리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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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전셋값' 72주째↑…상승 랠리 언제까지?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1.09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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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부족 영향…이사철 전세물량 쏟아지면 오름세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충북의 한 부동산 건물 앞에서 매매 정보를 보고 있다ⓒ뉴시스

미친 전셋값의 고공 행진이 72주 연속 이어지면서 상승 랠리가 언제까지 계속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정원은 "지난 6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해보다 0.17% 오르면서 72주 연속 고공행진하고 있으며 매매 값도 취득세 영구 인하 등의 영향으로 19주 연속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전셋값은 서울 지역을 위주로 강세를 나타냈으며 지방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신구간 이사수요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그동안 주택거래 시장을 옥좼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가 폐지돼 수요자들이 거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간 0.07% 상승했다. 구별로 △구로구(0.31%) △서대문구(0.25%) △마포구(0.19%) △노원구(0.18%) △강서구(0.16%) △광진구(0.10%) △관악구(0.09%) △강북구(0.08%) △강남구 (0.06%) 순으로 올랐다.

▲ 전국 아파트 매매·전셋값 추이ⓒ감정원

이 밖에 시도별로는 △제주특별자치도(0.49%) △경북(0.28%) △대구(0.22%) △대전(0.19%) △충남(0.15%) △경기(0.10%) △서울(0.07%) △충북(0.06%) △인천(0.03%) 등 상승했지만 전남과 세종특별자치도는 (0.11%)와 (0.08%)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60㎡ 초과~85㎡ 이하(0.21%) △102㎡ 초과~135㎡ 이하(0.16%) △85㎡ 초과~102㎡ 이하(0.16%), 60㎡ 이하(0.15%) △135㎡ 초과(0.07%)순으로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건축연령별로는 △15년 초과~20년 이하(0.22%) △5년 이하(0.21%) △10년 초과~ 15년 이하(0.21%) △5년 초과~10년 이하(0.15%) △20년 초과(0.08%)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권영식 감정원 부동산분석부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매물 부족에 따른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내달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물량이 쏟아지게 되면 오름세는 좀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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