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질주' 봅슬레이 대표팀, 아메리카컵 종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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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질주' 봅슬레이 대표팀, 아메리카컵 종합 우승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1.10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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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종-서영우 金…아시아 최초로 올림픽行 티켓 2장 획득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전정린과 김동현, 원윤종, 서영우(왼쪽부터)가 종합우승 및 준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이 아메리카컵에서 종합 우승하며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행 티켓을 2장 획득했다. 2010년 이후 단 3년 만에 이룬 쾌거다.

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10일 "파일럿 원윤종(29)과 브레이크맨 서영우(23·이상 경기연맹)로 이뤄진 남성 2인승 A팀이 이날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8차 대회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1분 51초 7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고 밝혔다.

전날 7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며 614점의 대회점수로 아메리카컵 랭킹 선두를 달렸던 이들은 이날 종합 우승까지 차지했다. 아메리카컵 대회 시작 이후 미국 팀이 다른 국가에 종합 우승을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이번 대회에서만 금메달 3개를 획득했고 아시아 최초 아메리카컵 시즌 통합 우승 타이틀까지 동시에 거머쥐었다.

함께 참가한 김동현(27·서울연맹)과 전정린(25·연세대)의 B팀도 이날 1분 52초 53으로 일본(1분 52초 40)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전날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B팀은 종합순위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여성 대표팀도 메달을 획득했다. 파일럿 김선옥(34·서울연맹)과 브레이크맨 신미화(20·삼육대)로 이뤄진 여성 2인승 대표팀은 1분 58초 62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따라 여자대표팀도 일본을 제치고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편 남·녀 2인승 부문에서 소치 올림픽 출전이 확실시된 봅슬레이팀은 11일과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아메리카컵 남성 4인승 7·8차 대회에 참가, 한국 최초의 금메달을 노린다. 여기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게 되면 한국 대표팀은 소치 올림픽 전 종목 출전을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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