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회장 구속, 혐의 인정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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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현 회장 구속, 혐의 인정엔 ´묵묵부답´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1.14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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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13일 검찰에 구속됐다. ⓒ뉴시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결국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13일 현 회장은 사기성 기업어음(CP)발행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전휴재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혐의에 관한 소명 정도, 증거인멸의 우려에 비춰볼 때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구속 이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현 회장은 투자자들에게 1조 원대의 사기성 회사채와 기업 어음을 발행·판매하고 부실 계열사를 지원하다 지난해 9월 말 5개 계열사의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검찰은 정진석 전 동양증권 사장과 이상화 전 동양인터내셔널 사장, 김철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현 회장은 구치소로 이송되기 전 "피해 투자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하지만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양그룹 계열사들의 회사채와 CP 발행액은 2조 원 이상, 동양증권이 개인 투자자에세 판매한 채권은 1조5776억 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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