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의 여자' 이혜훈 vs 조윤선…서울시장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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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의 여자' 이혜훈 vs 조윤선…서울시장 대결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1.14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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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최초 여성대통령이 나온 것처럼 최초 여성 서울시장이 나올 수 있을까.

새누리당에서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현재 여당 내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이혜훈 최고위원과 조윤선 여성부장관이다. 이 둘은 ‘박근혜의 여자’라고 부를 만큼 ‘친박’ 핵심 인물이다.

막강한 라이벌 박원순 서울시장을 꺾을 카드로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를 거론했지만, 이 둘은 사실상 출마가 물건너 갔다.

▲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 뉴시스

'필승 대안카드'는 조윤선 여성부장관, '젊은 층 여성' 변수 될까?

최근 대안으로 조 장관은 여당 내 서울시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조 장관은 지난해 4·11 총선 당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시작으로 경선과 대선 캠프를 거치면서 박근혜 대통령 대변인 역할을 해 경력을 쌓아왔다.

조 장관은 작년 8월,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의견에 “다른 일은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지금 제 앞에 떨어진 숙제를 열심히 하는데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여성부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 서울시장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인력난'이 심해진 상황. 조 장관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조 장관은 '젊은 층 여성'을 끌고 올 수 있는 강점이 있기 때문.

지난 3일 <리서치뷰>의 조사에서 다른 야권 후보와 지지율 조사를 벌인 결과, 박 시장의 지지율은 19세와 20대엔 74.5%, 30대는 77.0%, 40대는 64.4%, 50대는 45.7%, 60대는 34.9%를 기록했다. 지지층은 젊은 층 남여라는 의미다.

조 장관은 여성의 사회적 차별 해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 적극적으로 장관 임무를 수행했다. 때문에 최근 부지런한 활동으로 ‘여성가족부’는 젊은 층 여성에게 꼭 필요한 부서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조 장관은 젊은 층 여성에게 어필할 수 있다.

게다가 조 장관이 박심(朴心)을 발휘, 장년층을 끌어들인다면, 상황이 바뀔 수도 있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 뉴시스

컨텐츠로 승부한다…새누리당 당협위원장 '서울시장 후보 경쟁력 1위'로 이혜훈 낙점

<주간조선>이 새누리당 서울시당 소속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 조사에서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정몽준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이 가장 경쟁력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매체는 작년 12월 18일부터 24일까지, 42명의 새누리당 서울시당 당협위원장에게 '서울시장 후보로 누가 가장 경쟁력 있느냐'는 질문으로, 보기엔 김황식, 나경원, 원희룡, 이혜훈, 정몽준, 조윤선  등이었다.

정 의원과 이 최고위원은 각각 8.5명의 당협위원장의 지지를 받았고 서울시장 경쟁력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 최고위원은 스스로 기반이 탄탄한 것은 ‘콘텐츠’ 때문이라고 언급한다.

이 최고위원은 최근 <시사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 자신감 넘치는 여유를 보였다. 본인은 ‘콘텐츠’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 최고위원은 “중요하게 내세울 것이 경제와 안전이라고 생각한다. 이 둘은 서울 시민의 삶에 결정적 부분이다. 현재 서울시는 두 부분이 아쉽다. 이에 대해 이제까지 고민도 많이 했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아 대책들도 세워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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