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정국, 임시국회·지방선거·당권경쟁…´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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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정국, 임시국회·지방선거·당권경쟁…´주목´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01.30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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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룰 정해지고 예비후보등록…물밑 당권싸움도 ´점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국회 본회의장 ⓒ뉴시스

설날 이후 정계의 주요 쟁점은 무엇일까.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고 정치권도 짧은 휴식을 갖게 됐지만 이는 ‘폭풍전의 고요’다. 설 이후의 정국 주요 쟁점은 크게 2월 임시국회와 예비후보 등록을 앞둔 지방선거, 그리고 당권경쟁이다.

우선, 2월 임시국회 일정에 여야가 합의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회담을 가진 뒤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주요 일정으로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관련 국정조사와 입법청문회가 예정됐으며, 2월6~12일엔 대정부 질의가 있다. 기초연금 관련법안 논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도 구성될 전망이다.

그 중 이번 임시국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다. 앞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논란 관련, 새누리당은 결정을 정개특위에 넘긴 바 있다.

이달 말로 활동이 종료되는 정개특위의 결론에 따라 곧 있을 지방선거의 ‘룰’이 결정되는 것. 정당공천제의 폐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6 ·4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도 시작된다. 시·도지사와 교육감 후보들은 4일부터, 시·도의원과 구·시의원, 구청장과 시장에 나설 사람들은 2월21일부터, 군의원과 군수직 출마군은 3월23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최종 후보등록일은 오는 5월15일과 16일이지만, 설 이후 곧 그 윤곽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5월 21일까지 선거운동도 가능해진다.

이와 관련 민심을 잡기 위한 정치세력들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모양새다. 새누리당은 수도권에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후보 찾기에 , 민주당은 안(安)풍을 견제하며 호남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방책에 골몰할 것이란 예상이다. 창당준비에 속도가 붙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인물난 해소가 시급하다.

또한 당권경쟁도 볼만하다. 지방선거가 끝난 뒤, 만약 조기전당대회가 열릴 경우 지방선거전에 여야는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를 놓고 벌써부터 당권을 향한 물밑 신경전이 한창이다.

새누리당에선 서청원 의원(7선)과 김무성 의원(5선)이 유력한 가운데, 이완구 의원(3선) 최경환 의원(3선) 등도 거론된다. 한편에선 친이계인 이재오 의원(5선)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정몽준 의원(7선)도 대망을 위해 승부수를 띄울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민주당은 아직 뚜렷한 의사를 밝힌 인사는 없지만 당 대표를 두차례나 지낸 정세균 의원(5선)이 세 규합에 들어갔다는 후문에, 젊은 ‘486’인사들이 독자행보를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비노’인 김한길 대표 체제 이후, 다시 ‘친노’가 당권을 잡을지도 관심사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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