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회담, 상호 관심사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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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회담, 상호 관심사 경청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2.12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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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남북 고위급접촉을 위해 판문점으로 출발하는 남측 수석대표 김규현(가운데) 국가안보실 1차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시사오늘

남북 고위급 회담이 12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성사됐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5분~11시23분 오전 저체 회의를 열었고, 오후 2시 5분부터 2시간 동안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논의는 특별한 쟁점을 두고 의견을 좁히기 보다는 각자 의제를 내놓고 설명한 뒤 상대방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상호 관심사에 대해 남북이 다르기 때문에 얙를 하고 있다"면서 "특별한 쟁점 없이 상호 관심사에 대해 경청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우리측은 이산가족 상봉 합의의 원활한 진행과 상봉행사 정례화 등을 주요한 의제로 제기하면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핵 문제의 해결을 강조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북측은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키 리졸브 훈련 등 한미군사훈련 중단과 상호 비방·중상을 중지하자는 '중대제안'의 입장을 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접촉에서는 북한이 직·간접적으로 제기한 것 외에 새로운 의제가 제시되지는 않았다.

앞서 우리 대표단은 오전 7시 30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본부에서 류길재 통일부장관과 환담하고 판문점으로 나섰다.

김규현 1차장은 출발 전 "새로운 한반도를 여는 기회를 탐구하는 열린 자세와 마음으로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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