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2분기, 대기업 113으로 기준치 100 넘겨
국내 대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최근 들어 호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자금사정지수(F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 기업 자금사정지수는 103으로 기준치 100을 상회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110)이후 처음 반전된 것이다. FBSI는 작년 4분기 106, 올 1분기에는 99를 각각 기록했었다.
하지만 기업간 차이는 비교적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은 113으로 비교적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중소기업은 102로 소폭 개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상의는 기업들이 2분기 자금사정이 호전되는 이유에 대해 매출증가(69.7%)를 1순위로 꼽았고, 수익성증가(17.5%), 주식회사채발행 원활(7.3%), 대출원활(5.5%) 등도 주 이유로 꼽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