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 1분기 실적 발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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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1분기 실적 발표 ‘본격화’
  • 윤동관 기자
  • 승인 2010.04.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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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포스코 시작...대한항공, SK텔레콤 등 예정

올 1분기 기업들의 사상 최대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13일 포스코를 시작으로 대한항공(14일), 하나금융지주(16일), 현대차(22일), LG전자(28일), SK텔레콤(29일)이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LG텔레콤, SK 브로드밴드 등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의 경우 1분기 매출은 7조1448억원, 영업이익은 1조5169억원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306.7% 늘어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2.3%,5% 감소했지만 1년 전보다 향상됐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해 금융위기의 여파로 주춤했던 기업들이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이번 1분기에는 깜짝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87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은 가운데 포스코는 302%, 현대차는 25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이닉스와 아시아나항공은 실적 개선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4일 실적을 공개하는 대한항공은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이 점쳐지고 있다. 여객과 화물 수요의 동반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00~360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 실적이 기대되는 대한항공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배로 증가, 순이익 역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 온 이익 모멘텀을 확인하고 2~3 분기 실적 전망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1분기 포스코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영업이익률 20%를 기록하면서 세계 경기 회복세에 걸맞은 실적이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시즌은 유럽발 재정위기와 원화 강세 속에서도 코스피의 버팀목이 돼 준 기업 실적 개선의 힘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수요 호조로 1분기에는 수출 관련주 중심으로 사상 최대 이익 실현이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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