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필립 기자)

이승훈(26·대한항공)이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5회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5000ｍ 경기에 제주 대표로 출전, 6분35초9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이승훈은 200m를 19초42에 돌파하며 함께 레이스를 펼친 박준석(서울 일반)을 일찌감치 따돌렸다.

31초대의 랩타임을 기록하던 그는 마지막 두 바퀴를 30초72, 30초08로 통과했다.

이날 2위는 6분36초80을 기록한 고병욱(의정부시청), 3위는 7분05초30의 박준석이 차지했다.

1년 전 1500m와 10000m에서 1위에 올랐던 이승훈은 올해 처음 참가한 5000m에서도 우승하며 세 종목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한편 이승훈은 다음 달 1일 1500m 경기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