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불교 공인부터 법정 스님 입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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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불교 공인부터 법정 스님 입적까지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3.11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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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3월 11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신라, 불교 공인

527년 오늘은 신라가 불교를 공인한 날이다. 고구려는 372년 불교를 받아들인 뒤 신라로 전파하려 했지만, 신라귀족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다. 이미 불교를 공인한 고구려와 백제 왕권 세력이 강화되고 귀족 세력이 약해지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라 법흥왕은 불교를 국교로 삼아 왕권을 강화하고 싶었다. 이때 불교 전파를 결심한 이차돈이
순교를 결심했고 이에 법흥왕이 신하들 앞에서 이차돈의 목을 벴다. 그의 잘린 목에서 흰 젖이 나왔고
이에 신하들이 마음을 돌려 불교를 국교로 공인하게 됐다.

◇'페니실린 발견' 플레밍 작고

1955년 오늘은 페니실린을 발견한 플레밍이 세상을 떠난 날이다. 세균배양실험 중 우연히 페니실린을 발견한 그는 곰팡이가 핀 곳 둘레에 세균이 없는 공간을 발견하는 빈틈없는 의학적 안목을 가졌기에 세균번식을 막는 페니실린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2·12', '5·18' 사태 첫 공판

1996년 오늘은 '12·12' 및 '5·18' 사태의 첫 공판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날이다. 이날 공판에는 전두환과 노태우 외에도 황영시, 허삼수, 박준병, 장세동, 정호용 등 관련자들이 출석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변호인들이 진술 내용이 담긴 책자를 배포하자, 이종찬 서울지검 특별수사본부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변호인 측이 법정에서 정치 선전을 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팽팽한 기 싸움이 이어졌다.

12·12 사태는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노태우 등이 이끌던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 중심의 신군부세력이 일으킨 군사반란사건이다.  5·18사태는 1980년 5월 18일 전후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등에서 신군부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 실현을 요구하며 일어난 민주항쟁이다.

◇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안양초등생 이혜진 양

2008년 오늘은 실종된 안양초등생 이혜진 양이 경기도 수원 한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로 발견된 날이다.

이 양은 이날 오후 4시 45분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과천-봉담 구간 고속도로 호매실나들목 인근 야산에서 훈련받던 예비군의 신고로 발견됐다. 2007년 12월 안양에서 사라진 지 77일 만의 일이다.

해당 사건을 수사한 수원서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암매장 여아 시신과 이 양의 DNA를 대조한 결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법정 스님 '입적'

2010년 오늘은 법정 스님이 길상사에서 입적한 날이다.

청빈한 삶을 살며 산문집 무소유 등을 통해 중생 제도에 앞장선 그는 "장례식 하지 마라. 수의도 짜지 마라. 평소 입던 무명옷 입혀라. 관도 짜지 마라. 강원도 오두막의 대나무평상 위에 내 몸을 놓고 다비해라(시체를 불에 태우는 것). 사리도 찾지 마라. 남은 재는 오두막 뜰의 꽃밭에 뿌려라" 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2010년 오늘,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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