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문화상품권·생수 처음 판매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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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문화상품권·생수 처음 판매된 날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3.16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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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3월 16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세종대왕, 집현전 설치

1420년 오늘은 세종대왕이 왕실연구기관인 집현전을 설치한 날이다.

세종대왕은 학자들 연구에 편의를 주기 위해 많은 전적을 구매하거나 인쇄해 집현전에 보관하는 한편 재주 있는 소장 학자에게는 사가독서(젊은 문신에게 휴가를 줘 학문에 전념하게 하는 제도)의 특전을 베풀었다.

◇방정환, 색동회 창립 준비

1923년 오늘은 방정환이 일본 동경에서 어린이단체 색동회 창립을 준비한 날이다.

방정환은 이날 진주 소년운동가 강영호, 일본 유학생과 함께 설립을 준비했다. 이후 동요 '반달' 작사가이기도 한 윤극영이 회원으로 참여했으며, 윤극영의 제안으로 '색동회'로 이름이 정해졌다.

같은 해 5월 1일 일본 도쿄에서 창립대회가 열렸으며 광복 이후 어린이 문학 전집 간행 또는 동화구연대회 등을 진행했다. 1987년 사단법인 승인됐다.

◇북한 무장공비, 주문진 침투

1969년 오늘은 북한 무장공비가 강원도 주문진에 침투한 날이다.

이날 새벽 1시경 명주군 주문진읍 어선통제 경찰초소에 무장 공비 수 명이 나타나 경비 중이던 강관수 순경을 죽이고 달아났다.

이 무장공비들은 주문진 수상검문소에 근무 중인 강 순경과 이웅재 순경에게 "우리는 인민유격대다"라고 소리친 뒤 반항하는 강 순경 등을 흉기로 8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공작을 마친 무장공비들은 보트를 타고 도주를 시도했으나, 남한 예비군과 군경 사격으로 사살되거나 익사했다.

◇전국 생수 시판 시작

1994년 오늘은 정부가 전국에 생수 시판을 전면 허용한 날이다.

생수 개발의 역사는 1975년 9월부터 시작됐지만, 공식적으로 생수가 판매되기 시작한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때다.

당시 정부는 올림픽 기간 외국 선수들이 한국 수돗물의 안전성에 의심을 보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생수 판매를 허용했다가, 올림픽이 끝난 뒤 근거 법률을 폐지했다. 생수 시판이 자칫 '수돗물 정책 포기'로 비칠까 우려했다.

또한 돈 있는 사람은 생수를 사 먹고 돈 없는 사람은 수돗물을 마시게 돼 국민들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되며, 지하수 고갈과 환경오염 등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며 생수 판매를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생수 업자들은 생수 판매 허용을 요구하며 줄기차게 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생수 판매 금지 조처는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행복추구권)를 침해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생수 시판이 허용됐다.

◇문화상품권 첫 발매

1998년 오늘은 문화상품권이 처음 발매된 날이다. 

책·음반·영화·공연 관람, 스포츠·레저, 인터넷 물품 구매 등을 할 수 있는 소액의 상품권인 문화상품권은
매년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으며 발매 4년 만에 5천만 장, 6년 만에 1억 장이 팔리는 진기록이 세워졌다. 

◇시마네 현, '다케시마의 날' 제정

2005년 오늘은 일본 시마네 현 의회가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날이다.

시마네 현은 1905년 같은 날 일본이 독도를 시마네 현으로 편입한다고 고시했기 때문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례 내용은 △1조 현민, 시정촌 및 시마네 현이 일체가 돼 다케시마 영토권 조기 확립을 목표로 하는 운동을 추진, 다케시마 문제에 대한 국민 여론을 계발하기 위해 다케시마의 날을 정한다 △ 2조 다케시마의 날은 2월 22일로 한다 △3조 시마네 현은 다케시마의 날의 취지에 어울리는 대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 등이다.

이후 시마네 현은 이듬해인 2006년부터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노회찬號 진보신당' 출범

2008년 오늘은 진보신당이 창당된 날이다. 이들은 새로운 진보를 추구하며 '평등·생태·평화·연대'를 기치로 출범했다.

같은 해 4월 총선에서 정당 득표율 2.94%에 그쳐 원내진출에 실패했으나, 이후 촛불 정국에서 종합상황실 변호인단 운영, 칼라 TV 등 활발한 활동으로 신생정당, 원외정당 한계를 극복하고 꾸준히 성장했다.

창당 초기 노회찬, 심상정 등 5인의 공동대표 체제로 시작한 진보신당은 이듬해인 2009년 3월 노회찬 대표 체제를 출범했으며 이후 4·29 울산 북구 재보궐 선거에서 조승수 후보를 당선시켜 창당 1년 만에 원내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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