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지 규제 완화 추진…공장·레저시설 등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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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산지 규제 완화 추진…공장·레저시설 등 허용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3.17 13:0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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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강원도 한 산지ⓒ뉴시스

정부가 국토 3분의 2를 차지하는 산지를 산업용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와 산림청 등 정부부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지 규제 완화 방안을 재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산지 규제정책 전면 재검토에 나서게 된 것은 농·산·어촌 거주 인구가 줄었기 때문이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전체 인구의 70%에 달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으로 6%까지 낮아지면서 규제 일변도의 산지 정책이 시대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산지 이용을 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산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입지 수요 등에 대한 산지 이용 활성화 방안' 용역제안 요청서를 이달 초 공고했다.

지역 경제와 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공고된 제안서에는 휴양과 힐링·신재생에너지산업 등이 우선 검토 산업으로 분류됐다. 또한 택지나 산업단지·레저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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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기자 2014-03-18 11:22:42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무차별적인 개발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월월붕붕 2014-03-18 10:36:26
1월 인사이트에 실린문성근변호사의 임도개발과 규제완화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공감을 했었는데 늦게나마 정부에서 규제완화를 한다니 참다행이지만
60년대식으로 밀어붙여서 공장이나짓고 불도저식개발이 아니라 현제의아름다운 산을 보전하면서 경재적 효율성과 관광상품의로의 개발이 미래의 우리나라의 큰자산으로 후대에 물려줘야하지 안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