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이어 강남 학군 1번지 재건축 추진…구역 지정 등 절차 남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과 대치동을 포함한 1만 가구 재건축 단지 안전진단이 통과되면서 이 일대 재건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8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지난 5일 대치동 미도(2345가구)·선경(1033가구)과 청담 진흥(375가구) 등이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청담 진흥은 선경·미도와 함께 7월께 정밀안전진단을 받게 될 예정이며 우성아파트는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재건축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한 지난 14일 압구정동 현대1~14차(6279가구) 한양1~8차(2729) 미성1차(322가구) 등도 강남구 자문위원회에서 D등급으로 안전진단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압구정로 일대 144만㎡ 부지에 지상10~15층 규모에 달하는 아파트가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대치 쌍용1차 재건축 용적률 300%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여건이 비슷한 우성·선경·미도아파트 등도 관련법이 바뀌지 않는 재건축 용적률은 같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현재 186~195% 수준인 용적률을 허용 한도인 300%로 올리면 가구 수가 4608가구에서 7000여 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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