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군비행장 이전건의서 국방부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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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공군비행장 이전건의서 국방부 제출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3.20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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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제정 뒤 첫 절차 착수…공항 이전 가시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수원시가 20일 국방부에 공군비행장 이전건의서를 제출했다.

이전건의서에는 525만㎡ 규모의 수원비행장 가운데 56.5%에 해당하는 297만㎡를 공원과 도시기반시설로 보존하고 나머지 43.5%에 해당하는 228만㎡를 분양, 약 4조500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시는 앞서 지난달 수원비행장 종전 부지를 군 공항 테마 공원과 첨단연구단지 및 고품격 주거단지로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은 수원 스마트폴리스(Polis/도시) 신도시 계획을 공개했다.

수원비행장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3㎞의 활주로는 가능한 원형을 살려 활주로공원으로 만들고, 활주로 주변 격납고는 역사성과 건물 특성을 활용해 야외음악당과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공항 북쪽 벨트에는 대학원 캠퍼스를 입주시킨 뒤 동쪽에 첨단산업 연구개발단지, 서쪽에 관광 의료 메디컬파크를 배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남쪽 벨트에는 저밀도 주거단지를 조성해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의 주거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한편 군 공항이전 사업은 지난해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신공항을 이전지역 자치단체가 지어주고 기존의 공항 부지를 넘겨받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시는 국방부가 제시하는 이전 후보지에 3조5000억 원을 들여 활주로와 행정시설 등 신규 군 공항을 건설하고 5000억 원을 소음피해보상과 편익증진사업 등 이전지역 주민 지원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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