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산업단지 33년 만에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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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시화산업단지 33년 만에 '리모델링'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3.20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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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가 33년 만에 문화산업조성 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국토교통부 노후 산단 재생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단지 혁신대상단지에 반월·시화 산단이 최종 선정됐다.

노후 산단 재생은 도로 17.5㎞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녹지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 산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도는 2021년까지 기반시설이 열악한 염색단지에 4471억 원을 투입한다. 산단에서 생산되는 제품 물류비 등 원가절감을 위해 신길동에 66만3000㎡ 규모의 물류단지를 민자사업으로 유치하고 지원기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단지 혁신 대상단지는 노후된 산업단지를 청년층 선호 공간으로 재편성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도는 2017년까지 2146억 원(도비 60억 원 포함)을 투입해 융복합 집적지 조성(1829억 원)과 기반시설 확충(274억 원), 생활편의 시설 확충(43억 원)에 나선다.

융복합 집적지에는 보육 시설과 비즈니스센터, 벤처, 오피스텔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흥 융복합집적지에는 연구개발(R&D)센터와 지식산업센터, 근로자 힐링센터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밖에 주차장과 공원 내 운동장, 문화체육센터를 포함한 기반시설과 마리나 컬쳐센터, 예술프라자 등의 생활편의 시설도 확충될 전망이다.

한편 반월·시화 산단은 8000여 기업체가 국내총생산의 6.2%, 국내 수출액의 4.3%를 책임지고 있지만 1981년 준공 이후 시설개선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열악한 환경이 지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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