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영업 정지에 '알뜰폰'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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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영업 정지에 '알뜰폰' 호황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4.03.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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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정민 기자)

KT와 LG유플러스의 영업정지로 알뜰폰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동통신업계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된 지난 13일 이후 20일까지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 KCT 등 3개 알뜰폰 사업자의 신규 모집 실적은 하루 평균 4천139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업정지 이전인 1~12일 하루 평균 2천715건보다 52.4%나 급증한 수치다.

알뜰폰은 기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기존 이동통신사로부터 망을 빌려 자체 브랜드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이다.

저렴한 요금에도 통화품질 면에서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등의 강점 때문에 이통사 영업정지 이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알뜰폰을 한달 이상 사용한 가입자 3만명의 한달 평균 납부액은 1만6천712원으로 이통 3사의 가입자당 평균 3만4천399원보다 약 49% 저렴했다.

알뜰폰 사업자가 22개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통사의 영업정지가 끝나는 6월초까지 알뜰폰으로 이동하는 고객들은 점차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저렴한 알뜰폰의 인기에 아직 영업정지 당하지 않은 SK텔레콤은 별다른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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