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본부 관계자는 "해당 군의관의 실언으로 유가족에게 또다시 아픔을 가져다 주었고, 국민들에게도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며 "군의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책임을 물어 우선 직위해제 했고 군 인사규정에 따라 추가 조치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또 군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국가적으로 엄청난 사건이 진행되는 가운데 실종 장병의 시신 수습 현장에서 모 군의관의 실언으로 유가족에게 심려를 끼쳐 매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앞서 해당 군의관(중령)은 지난 15일 오후 11시께 얼룩무늬 전투복 상의를 입고 있던 한 가족을 군인으로 오인, '고기에서 떨어진 물은 세균이 많아 감염될 우려가 있다. 소독하고 들어가라'고 해 가족들의 반발을 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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