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 지사 후보 공모 계획 철회키로
민주당이 경남도지사 후보를 공모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노동당 강병기 예비후보와 범 야권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무소속 김두관 예비후보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희망자치연대와 야 3당에서 추진하는 ‘경남도지사 야권 단일후보’ 추진 일정 등을 감안해 당초 19~20일 간 예정된 중앙당 공모 절차에 경남도지사 후보는 공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희망자치연대와 민주당 경남도당,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대표자간의 연석회의를 통해 ‘일당 독점에 의해 왜곡된 지방자치를 극복하고 비판과 견제가 살아 있는 지방자치, 도민의 이해와 요구가 관철되는 지방자치를 실현키로 한 합의정신’을 존중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경남도지사 범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는 민주당 측에서 김두관 예비후보 영입을 추진한데다 다른 후보를 낼 수도 있다는 입장을 취하면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때문에 민주당의 이번 결정은 무소속 김두관 예비후보로의 단일화 쪽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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