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날아온 무인기…출처 놓고 與野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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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날아온 무인기…출처 놓고 與野 ´충돌´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4.14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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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왼쪽)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오른쪽) 새정치연합 정청래 의원 ⓒ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최근 곳곳에서 발견되는 소형 무인기가 북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 가운데,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에 대한 새정치연합의 공식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

정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형 무인기가 발견된 것과 관련, "북한 무인기라면 왕복 270km를 날아가야 하는데 그러면 5kg의 가솔린, 연료를 탑재해야 한다고 한다"며 "12kg짜리 무인기가 5kg 연료를 장착하면 뜰 수가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특히 무인기의 리튬이온 배터리 뒷면에 '기용 날자, 2013.06.25'와 '사용 중지 날자, 2014.06.25'라고 적힌 것과 관련, "이 서체가 북한 서체냐, 남한 서체냐"면서 "북한 무인기라는데 왜 우리의 아래아 한글 서체가 붙어 있느냐"고 반문했다.

정 의원의 발언 관련,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당의 입장을 밝히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내세웠다.

황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의원을 겨냥, "북한 소행이 명백하다는 무인기 영공 침입 사건과 관련해 새정치연합 소속 한 의원이 북한 소행이 아닐 가능성 크다고 주장한다"며 "무인기 자작극 발언은 국론 분열과 사회 혼란을 야기한다는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천안함을 비롯한 안보 관련 사건이 있을 때마다 야권이 앞장서 음모론을 제기한 걸 국민들은 기억한다"며 "더이상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행동이 반복되서는 안 되며, 근거 없는 의심이 아닌 빈틈없는 안보만이 정치권이 지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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