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생활도 ‘꽁짜’로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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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생활도 ‘꽁짜’로 즐기자
  • 최기운 기자
  • 승인 2009.01.22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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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퍼스트엠, 리조트 엠 상품으로 ‘무료 레저생활’
21세기에 살고 있는 원시인
 
아무 생각 없이 현찰을 내기도 하고 이 카드, 저 카드를 무턱대고 사용한다. 제휴카드니, 포인트 적립이니 하는 것은 왠지 좀스럽고 궁상스러운 짓이라고 생각한다. 아까운 돈을 쓰고도 아무런 할인이나 적립 혜택도 받지 못하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원시인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일반인

기름 넣을 때는 특정 회사의 주유소를 꾸준히 이용해 적립 포인트를 누적해서 할인 혜택을 받기도 하고, 신용카드 제휴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으면서 나름대로는 제휴 이벤트와 포인트(마일리지) 제도를 잘 활용해서 부가적인 이익을 즐긴다.
 
21세기를 앞서가는 선구자

단순히 기름 넣고 먹고 마시는 것만이 아니라 세이브포인트 상품에 회원으로 가입해서 전국 방방곡곡의 멋진 펜션에서 자고 골프치고 스파에서 피로를 풀고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공짜’로 즐긴다.
일반인 : 얼마 전에 제휴카드로 결재해서 10%할인된 가격으로 영화를 봤지롱~.

원시인 : 야! 몇 백 원 아끼자고 그렇게 좀스럽게 사냐? 그냥 액면가대로 돈 주고 봐.

일반인 : 쯧쯧, 그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야. 제휴가맹점에서 식사하고 물건 사서 할인 받고 오는 길에 단골 주유소에서 기름 넣어서 또 포인트 적립해서 오늘만 1만원 정도는 번 셈인데?

원시인 : 헉? 이것 저것 잔돈푼 모으니까 장난 아니네?

일반인 : 이런 식으로 포인트 활용하면 얼마나 짭짤한데, 넌 언제까지 아무 혜택도 못 받는 원시인으로 살래? 다들 나를 본받으라고.

선구자 : 걷는 원시인 위에 뛰는 일반인이 있군. 하지만 나는 그 위를 날아가는 선구자라구고

원시인, 일반인 : ???

선구자 : 나는 주말마다 멋진 곳에 놀러 가서 펜션에서 자고, 골프치고, 다양한 레저스포츠도 즐겨. 그러다가 피곤하면 스파에서 피로를 풀기도 하는데, 이 모든 것을 30~60%할인된 가격으로 즐긴다구

원시인 : 와~ 대단하네?

일반인 : 정말 놀랍다. 나보다 한 수 위네?

선구자 : 그뿐인 줄 알아? 요즘 같은 치열한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유명한 온라인 영어교육 사이트에서 공짜로 공부하고, 차량 구입시 지원금도 받고, 무료 영화 예매권과 할인권, 무료 숙박권 등도 받는다고.

원시인 : 아니? 어떻게 그런 혜택을 다 받을 수가 있는 거지?

선구자 : 새로운 여가문화에 대한 트랜드를 제공하는 ㈜클럽퍼스트엠(www.resortm.co.kr)의 ‘리조트 엠’이라는 상품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가능하지.

일반인 : 이봐! 그런 상품에 가입하면 회원비를 내야 하잖아? 그런 할인 혜택이라는 게 알고 보면 다 회원가입비에 포함된 거야.

원시인 : 아, 그런 거야? 별거 아니네?

선구자 : 쯧쯧, 그래서 너희들이 원시인이나 일반인 밖에 안 되는 거야. 그거는 기존에 있던 일반적인 형태의 회원제 회사들의 서비스일 뿐이야. 이제는 숙박 레저 상품도 포인트를 누적해주는 세이브 포인트 상품의 시대야.

원시인, 일반인 : 그게 뭔데?

선구자 : 숙박 레저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무료, 할인 혜택 외에 별도의 포인트를 누적해주고 이 포인트가 일정금액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되돌려 준다고. 그래서 열심히 놀고 즐기다 보면 누적 포인트가 늘어나서 현금으로 되돌려 받으니까 나중에는 회원가입비를 돌려받는 거야. 결국은 공짜로 회원 가입해서 온갖 서비스를 무료, 할인된 가격으로 실컷 이용하게 되는 셈이지.

원시인 : 우와~~ 그렇구나. 나도 이 기회에 원시인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야겠다. 거기 가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

일반인 : 역시 선구자는 한 수 위야. 나도 가르쳐 줘~.

선구자 : 이런 알짜배기 정보를 그냥 알려줄 수야 있나? 오늘 술 한잔 쏘면 알려주지.

일반인 : 오케이! 술값은 포인트 적립되는 곳으로 가는 거지?

원시인 : 술 한잔을 마셔도 포인트군.

선구자 : 하하
위에 나오는 사례를 통해 본 당신은 어떤 형태의 소비자인가?
상당수의 사람들은 1만원의 상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아무런 할인 혜택도 없이 1만원 모두를 지불한다. 21세기에 살아있는 전형적인 ‘원시인형 소비자’가 아닐 수 없다.

반면에 일부 사람들은 제휴카드 등을 이용해서 할인 혜택도 받고 마일리지도 적립을 하는 ‘일반인형 소비자’이다. 그렇지만 이들도 재화의 구매나 일부 서비스에 국한될 뿐이다. 주5일제 시행 이후 늘어난 여가시간을 활용해서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이용하는 데는 아직도 원시인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선구자형 소비자’는 재화와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즐길 때에도 역시 할인과 포인트 적립으로 다양한 혜택을 받고 결국에는 회원가입비를 현금으로 고스란히 되돌려 받는 지능형 소비행태를 보인다.

여러분은 어떤 형태의 소비자인가? 원시인인가? 아니면 일반인가? 이제부터는 선구자형 소비자로 변신해야 할 것이다. 숙박과 레저 상품도 할인과 무료혜택은 기본이고 포인트를 세이브해서 결국에는 지불한 회원비를 고스란히 되돌려 받는 새로운 형태의 세이브포인트 상품에 눈을 뜨는 선구자형 소비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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