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UAE에 고성능 후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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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UAE에 고성능 후판 공급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4.17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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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틈새시장 공략… 전략강종 판매 통한 수익성 확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후판 공장 전경ⓒ현대제철

현대제철이 고성능 후반 판매를 강화한다.

현대제철은 상반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영기업 ADMA OPCO가 발주한 'SARB 프로젝트'에 철강재 2만5000톤(후판재 1만2000톤, 형강재 1만3000톤)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SARB 프로젝트는 약 2조 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대형 유전 생산기지 개발 프로젝트로 육지가 아닌 심해에서 진행된다.

현대제철은 워터탱크에 고성능 후판 QT(Quenching & Tempering)를 공급할 계획이다.

워터탱크는 단순히 물을 저장하는 곳이 아니라, 해양에서 뽑아온 원유와 부산물을 저장하는 특수 탱크다. 해양구조물과 유전 생산 시설 등에 사용하므로 압연과 교정이 어려워 개발과 생산이 까다롭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물리적 성능을 유지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등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략 강종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최근 철강 불황기 속에서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강화해 신시장에 대응하고 강재를 지속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12월 GS칼텍스 여수생산기지 자체탱크용 제작에 A537-CL2 QT재를 공급 완료했다. 이후 지난 1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2134m 구간의 '터키 보스포러스 제 3교량'에 소요되는 후판 5만 톤을 전량 수주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고성능 후판개발과 함께 해양구조용 H형강 등 신기술 전략제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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