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한화건설이 이라크에서 잠실운동장 3배 규모 PC(Precast Concrete) 플랜트 공사를 시작한다.
한화건설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주택 10만 가구 건립을 위한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플랜트 공사가 본궤도에 오르게 되면 4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두 달에 한 번씩 공급하게 될 것으로 한화건설은 예상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번 플랜트 준공으로 10만 가구 주택 건설공사의 차질없는 수행은 물론 이라크 정부가 발표한 주택 100만 가구 건설사업에도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석 한화건설 전무는 "이번 PC 플랜트의 준공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준공식을 당초 계획보다 2달여간 앞당겨 진행할 정도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누리 카밀 알 말리키(Nouri Kamil Al-Maliki) 이라크 총리, 사미 알 아라지(Dr. Sami R. Al-Araji) NIC 의장, 조정원 이라크대사, 김현중 한화그룹 부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말리키 총리는 플랜트 설비의 규모와 자동화 시설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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