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욱의 성형노하우> 성형 시술, 안전성 검증받은 약물로 시술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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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의 성형노하우> 성형 시술, 안전성 검증받은 약물로 시술받아야
  • 홍종욱 자유기고가
  • 승인 2014.04.22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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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성형하면 피부괴사 등 부작용 겪을 수 있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종욱 자유기고가)

최근 미용실 또는 피부관리실, 찜질방 등과 같은 비 의료기관에서 무면허 성형을 감행하는 불법 성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리포트로핀 등과 같은 전문의약품이나 성분을 알 수 없는 중국산 불법 약물을 피부에 주입한 혐의로 무면허 성형수술업자가 검거된 바 있다.

이들은 여성전용 찜질방 등을 돌며 병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술해주겠다고 72명을 속인 뒤 불법 약물을 주입했다. 해당 사례의 경우 시술받은 환자들은 피부 괴사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불법 성형 시술 피해를 겪은 환자를 만나봤다. 지난 2월 주름제거성형술(페이스 리프팅)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반 모씨(53세, 여)는 10년 전 불법성형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불법성형을 감행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약물 주입 부위가 울퉁불퉁해졌다고 설명했다.

반 모씨는 결국 피부 곳곳에 자리 잡은 이물질들을 제거한 뒤 주름 제거술을 시행했다. 이물질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리프팅 시술을 하게 되면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질 수 있으며, 심한경우에는 피부 괴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필러나 보톡스와 같은 주사요법을 간단한 시술로 여기고 있어 매년 불법약물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일부 병원에선 값싼 중국산 원료에 국산이나 미국산 제품을 섞어놓고 100% 미국산 정품이라며 마진을 최대 10배까지 남기는 경우가 있다. 이에 따라 가격이 터무니없이 저렴하다면 불법 시술 여부를 의심해봐야 한다.

아무리 간단한 시술일지라도 반드시 전문의료기관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은 약물로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불법 약물 투입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술 전 성형전문의에게 주입하는 약물이 정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한편 중장년층의 경우 필러나 보톡스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니 안면거상술이나 미니안면거상술과 같은 주름 제거술을 시행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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