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GS건설이 22억6500만달러(2조3508억 원) 규모의 이라크 카르발라 프로젝트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GS건설은 이라크 석유부 산하 석유프로젝트공사(SCOP)가 발주한 카르발라 정유공장 수주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이날 "이번 프로젝트가 이라크에 처음 진출한 사업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며 "GS건설의 기술과 신뢰로 플랜트뿐만 아니라 전력과 토목건축 분야에서도 이라크 시장의 진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는 바그다드 남쪽 120Km 카르발라 지역에 하루 원유 14만 배럴을 정제해 액화석유가스(LPG), 가솔린, 디젤 등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정유설비를 짓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54개월로 예정돼 있다.
공사방식은 설계·구매·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된다. GS건설은 완공 후 1년간 운전과 유지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한편 해당 프로젝트에는 GS건설 이외에도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37.5%, SK건설이 25%의 지분율을 갖고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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