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스톤 비대위, 치과신협 부당대출 규탄 시위
스크롤 이동 상태바
브라운스톤 비대위, 치과신협 부당대출 규탄 시위
  • 방글 기자·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4.25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릉·돈암2 비대위, 근저당권 말소-경매 중단 요구…치과신협 “협동조합 총회 필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박상길 기자)

▲정릉·돈암2 이수지역주택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경기치과의사신협 건물 앞에서 부당대출 규탄 시위를 벌였다. ⓒ 시사오늘

정릉·돈암2 이수지역주택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25일 경기치과의사신협 건물 앞에서 치과신협의 부당대출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비대위는 이날 “경기치과의사신협 외 3곳이 우리 돈으로 산 토지를 담보로 산영C&C에 부당대출을 해줬다”며 “해당 필지에 대한 경매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가 부당대출을 해줬다고 주장하고 있는 곳은 경기치과의사신협과 동수원치과의사신협, 인천치과의사신협 등 3곳이다.

비대위는 “치과의사신협 3곳에서 신용등급이 미흡하고 회수가 의문스럽다는 평가를 받은 산영C&C에 59억 원을 대출해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땅은 우리가 낸 분담금 240억 원 중 158억 원을 투입해 매입한 토지”라며 “남의 땅을 담보 잡고, 도둑에게 대출해준 셈”이라고 덧붙였다.

또, “부당 대출행위에 대한 조사가 검찰에서도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에게 묻지도 않고 설정한 저당권을 말소하라”고 강조했다.

반면 경기치과의사신협 측은 “우리가 산영C&C에 내 준 대출금은 18억 원 정도 된다”며 “시행사는 보통 신규법인이 많아 신용등급에 의미가 없고, 당시 정릉동 주변에 호재가 예상돼 대출해 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비대위는 우리와 아무런 대화도 시도하지 않은 채 시위부터 하고 있다”며 “대화가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릉·돈암2 이수지역주택조합 조합원들은 “이수건설이 깡통부지에 아파트를 짓겠다며 우리 돈을 제멋대로 썼다. 이수건설은 시행사에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발을 뺀 상태”라며 이수건설과 수해째 마찰을 빚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던 땅을 담보로 대출이 발생해 신협 측에도 항의하고 있는 상태다.

▲ 비대위는 부당 담보대출 토지에 대한 경매 진행을 금지해달라고 요구했다. ⓒ 시사오늘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