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주요 기업들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10.32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의 169개 계열사는 그보다도 적은 9.7년에 불과했다.
30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50개사 직원의 근속연수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직원들의 근속연수를 조사한 것으로 평균 근무기간은 10.32년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14개 공기업이 15.04년으로 가장 길었고, 공기업과 은행권이 14.17년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13.83년, 통신 13.07년, 석유화학 13.04년, 철강 12.50년, 조선.기계.설비 11.41년, 에너지 11.09년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사와 서비스 업종은 각각 6.93년, 유통은 6.53년으로 공기업 근속연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500대 기업 중 30대 그룹의 169개 계열사의 직원 평균근속연수는 9.7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30대 그룹사 중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대우조선해양(16.9년)이었고, 에쓰오일(14.92년)과 동국제강(13.64년), LS(13.46년), 현대중공업(13.44년) 등이 뒤를 이었다.
신세계와 CJ는 각각 5.41년과 5.78년으로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짧았다.
한편, 남성의 근속연수(11.01년)는 여성(6.93년)보다 4년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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