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YS 문하생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52) 부산시장 후보와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을 역임한 김경수(46) 경남지사 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부산·경남 정치적 독립'을 선언했다. 두 후보는 2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의원과 함께 고 노 전 대통력 묘역을 참배했다.
김영춘 김경수 후보는 이날 묘역을 참배한 뒤 '부산·경남의 정치적 독립'이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3당 합당 이후 실로 오랫동안, 우리 부산과 경남은 소위 TK 권위주의 세력의 영향력 아래 있었다"며 "문민정부 이후 우리 부산, 경남은 스스로의 정치적 정체성을 잃은 채 TK권위주의 세력의 아류로 전락하고 말았고, 작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강고한 지역주의의 인질이 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부산과 경남은 한 어머니에게서 난 두 아들과 같은 관계"라며 "부산과 경남의 경제권 및 생활권이 겹치는 부분이 많으며, 이에 부산과 경남이 효율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방안으로 모든 면에서 상호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새누리당 25년 독점 지배체제 질곡에서 벗어나야 하고, 부마항쟁의 그 영광스런 역사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지역주의라는 낡은 정치의 틀을 깨 부숴야 한다"고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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